인도 타타그룹이 모태인 타타대우상용차가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인도 마힌드라그룹과의 제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인도 업체들의 국내 시장공략이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04년 인도의 타타그룹이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만든 상용차 업체입니다. 국내 중대형 트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로 현대차에 이어 업계 2위입니다. 이런 타타대우가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인도 마힌드라그룹과의 제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판매대리점과 정비사업소, 부품판매점 등 전국 2백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종식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어차피 자동차 산업이니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만 하다 보면 서비스 네트워크나 이런 것은 기종이 달라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점도 있겠다..." 타타대우와 마힌드라그룹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국내 시장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타타대우는 환경규제 유로5를 충족한 신형 트럭 출시를 계기로 내년도 국내 트럭시장 1위 등극을 노리고 있고 쌍용차 인수를 앞둔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김종식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중대형 시장에서 점유율을 40% 이상 끌어올리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진출하는 사업전략을 통해 계속 회사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타타대우는 지난 6년 동안 매출액을 두 배 이상 늘리며 경영능력을 입증받았습니다. 인도 업체들이 함께 승용차와 SUV, 상용차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추고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경우 국내 시장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