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9400만달러 규모의 ‘튀니지 인산공장 프로젝트’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인산은 화학비료 금속표면처리제 의약품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물질이다.

튀니지 최대 국영기업인 투니산케미컬그룹이 발주한 이 공장은 수도 튀니스 남쪽 350㎞ 지점에 건설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기자재공급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욱 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쌓은 다양한 사업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수행기술 등을 높이 평가받아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적도기니 마다가스카르 알제리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해 상하수도 발전·정유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