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진지하고 냉철한 '다크여림'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여림 구용하(송중기 분)의 아버지가 등장, 여림의 비밀스런 가족사가 드러나며 눈길을 끌었다.

여림이 명문가 규수와의 혼인을 거부하자 그의 아버지는 "니 자식도 반쪽 양반으로 살게 할 셈이냐"며 호통을 쳤다. 이에 여림은 "딸자식 돈 보고 우리집에 넘겨주자는 집안이 좋은 집안이면, 이 조선 땅에 명문가 아닌 집에 없겠다"며 씁쓸하고 서늘한 표정으로 답변했다.

이는 그동안 능청스러운 모습 보여온 여림의 숨겨진 아픈 상처와 내면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특히, 출세를 목적으로 벗을 사귀라는 아버지의 충고에 답답한 듯 "남인 세상으로 뒤집어 질까 봐 그쪽 출신도 엮어놨다"며 냉랭한 눈빛으로 쏘아보는 여림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드러난 여림의 가족사! 다크여림 등장", "깨방정 여림 VS 다크여림 둘다 너무 매력적", "입체적인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송중기! 역시 중기홀릭"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누스적 매력까지 선보인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자체발광 꽃미모, 깜찍 윙크와 살인미소, 리얼한 표정, 형형색색 한복스타일은 물론 팔색조 마성의 매력까지 발산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