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모두투어에 대해 호텔신라가 모두투어인터내서녈에 지분 투자한 것이 외국인 서비스 제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호텔신라는 10억원을 투자하여 모두투어의 인바운드 여행 담당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증자에 참여해 지분 19%를 확보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투자는 호텔신라 입장에서는 중국인 및 일본인을 비롯한 해외관광객의 면세점 유치를 위한 전략적인 의사결정"이라고 추정했다.

중국의 출국자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호텔신라와 모두투어의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단기적으로 인바운드 여행사업에서 추가적인 수익원 창출이 가능해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도 신규 시장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아웃바운드 영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는 출국 수요 고성장과 함께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