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YTN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내년 이후 경쟁심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00원에서 4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YTN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99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9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시청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광고수익과 수신료 수익도 각각 15.8%,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성 둔화와 경쟁심화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YTN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4.7%, 18.3%, 17.6% 늘었지만 올 3분기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됐다"며 "내년 이후 경쟁 보도전문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이 시장에 진입하면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수익에 타격을 입어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