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우주일렉트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20.6%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규거래선 확대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데다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이 정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가 4분기 후반부터 신규거래선에 공급함에 따라 내년에는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기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주요 경쟁업체들이 일본업체들이기 때문에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가 이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휴대폰용 커넥터 물량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또한 매우 매력적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도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8세대라인 증설효과에 따른 LCD(액정표시장치)용 커넥터 판매량 증가와 휴대폰용 커넥터 판매량 호조 등으로 크게 개선되면서 시장예상치를 충족했을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4%, 17.3% 증가한 467억원, 93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