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성능 테스트 업체 아이텍반도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승 중이다.

26일 아이텍반도체는 공모가 9100원보다 높은 시초가 91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4분 현재 시초가보다 430원(4.70%) 높은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이텍반도체는 반도체칩의 양품 또는 불량을 판별할 뿐만 아니라 특정 공정상의 문제점까지 파악해 주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규모는 1475억달러로 전체 반도체시장의 5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2015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성장과 함께 아이텍반도체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2008년 15%에서 2009년에는 23%로 증가세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텍반도체는 4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단일매출처에 대한 비중도 15%를 넘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기반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