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자 하락 중이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3000원(2.27%) 내린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백화점의 실적부진이 판매촉진비 부담, 인금인상 소급 등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마케팅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높았던 반면 매출이익 증가폭은 기대를 밑돌았다"며 "높은 소비심리와 가계소득 증가 등을 겨냥한 현대백화점의 판매촉진활동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투자 연구원도 "현대백화점은 8월 임금이 전년대비 3.5% 인상됐으며 1~7월까지 소급 적용돼 증가분 13억원이 3분기 인건비에 반영됐다"며 "현대백화점의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