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저소득층 자립을 돕기 위한 복지사업인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의 올해 3차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희망플러스통장 2000가구,꿈나래통장 1500가구를 각각 모집하며 오는 27일부터 12월3일까지 동주민자치센터(옛 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이번달 27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고 가구 소득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내인 시민으로,서울시가 별도로 정한 재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희망플러스통장에 가입하려면 최근 1년 간 10개월 이상 일한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꿈나래통장은 1998년1월1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가구 부채가 5000만원을 넘거나 신용불량자인 경우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서울시는 소득,재산 등의 자격확인과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내년 2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저축은 내년 3월 시작된다.서울시는 사업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한부모가정,장애인 부양가구,새터민 등은 우대할 방침이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일을 하지만 소득이 적은 이른바 ‘워킹 푸어’를 위해 월 5만~20만원을 3년 동안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공동으로 해당 금액만큼 추가 적립해 두 배로 불려주는 사업이다.꿈나래통장은 저소득층의 교육비 마련을 돕기 위해 월 3~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같은 금액을 더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