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강우가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해양 경찰 소재 드라마 ‘포세이돈’을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스크린에서 안방극장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2009년 드라마 ‘남자 이야기’에서 악마적 캐릭터인 ‘채도우’로 분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김강우는 1년 만에 ‘포세이돈’으로 컴백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 김강우는 해양대학 해양 경찰학과 수석 졸업 후 해경 엘리트 코스를 차례로 밟으며 해경 특공대 대 테러 특수대응팀 ‘포세이돈’에 발령되는 ‘오은철’ 역을 맡는다.

극 중 숙명의 라이벌 ‘선우’과 일과 사랑 모두 사사건건 부딪히며 최고의 ‘포세이돈’이 되기 위해 고통스런 훈련을 감내하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 ‘마린보이’에서 실제 바다를 배경으로 엄청난 분량의 촬영을 통해 선수 급의 바다수영 과 잠수, 다이빙 실력을 자랑했던 김강우는 드라마 ‘포세이돈’에서 그 당시 익혔던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바다와의 특별한 인연을 엘리트 해양 경찰 ‘오은철’ 역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올 한해 영화 ‘하하하’, ‘무적자’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바쁜 시간을 보냈던 김강우는 드라마 ‘포세이돈’ 속 캐릭터를 위해 다시 한 번 몸 만들기에 들어간 상태다.

김강우는 "영화를 찍으며 바다에서 말도 못할 고생을 했던 기억 때문에 다시 바다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캐릭터가 주는 매력과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을 다룬다는 소재의 특수성 덕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포세이돈'은 해양경찰 내 구성된 인명구조를 위한 특수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내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