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동차의 상태를 태블릿PC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T(회장 이석채)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이용한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개발해 부산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대회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를 통해 출시된 K패드와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MD 차량을 연계한 것으로 아반떼MD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며 11월 초에 공개될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구성은 크게 엔진이나 미션 등의 고장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진단 서비스, 주행패턴이나 운전습관에 따른 경제운전과 환경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해주는 스마트에코 서비스, 도어. 트렁크 개폐 등 차량제어 서비스, 주행거리에 따른 소모품 교환정보나 e-book 형태의 차량 매뉴얼 등의 차량관리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다.

KT 관계자는 "블루투스 기반의 이번 서비스는 KT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휴대폰 기반의 차량 진단 제어 서비스인 '쇼현대차모바일서비스'와 기술적으로 동일하다"면서 "휴대폰에 비해 태블릿PC의 화면이 크기 때문에 시각적인 측면에서 소비자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에서 개발한 아반떼MD용 차량진단제어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진단장치인 모칩(mochip), K패드가 필요하다.

애플리케이션은 KT의 올레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진단장치인 모칩(mochip)과 K패드는 묶음상품 형태로 현대자동차 BLU멤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