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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LED TV의 핵심부품인 도광판을 레이저 패터닝 방식으로 개발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회사인 ㈜엘티에스(대표 박홍진 www.ltsolution.com)다.

2003년 설립된 엘티에스는 직원 5명에서 출발해 현재 100명 가까이 일하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금년 매출액은 700억원 규모로 불과 7년 만에 급성장을 일궈내 레이저 응용기기 분야에서 알짜배기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들이 생산한 LED TV의 핵심부품 도광판 개발의 의미는 크게 △패턴 미세화 △고생산성화 △재료국산화 3가지 분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LED TV의 초슬림화와 LED 개수의 절감은 물론 3D TV용 LGP에 필요한 기술인 미세화된 패턴을 구현했다. 또한 고휘도와 고수율을 갖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낮아 사용이 기피되던 레이저 방식의 LGP 생산성을 인쇄방식과 동급으로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 자재 대신,대량생산이 가능한 신압출 방식의 국내 자재를 이용한 패터닝기술을 개발,향후 국가경쟁력 제고의 밑거름을 다졌다.

2009년 초에는 레이저 도광판 개발 및 양산 안정성을 확보해 국내 제조사 도광판의 공급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레이저 LGP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제조공정라인도 충북 오창에 구축 중이어서 2011년에는 현재 매출 이상의 도광판 부품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LED TV용 BLU LGP 부품 및 제조장비와 AMOLED Display 제조공정 중 Frit을 이용한 레이저 봉지기술 및 공정장비가 엘티에스의 주력 제품군에 속한다.

특히 AMOLED 공정장비는 상당한 기간 동안 고객사와 함께 진행된 기술개발의 결과로 해당업계서 당공정에 대해 세계표준으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회사 이름인 'Laser Total Solution' 즉 LTS를 사명으로 삼고 지난 7년 동안 레이저를 이용한 공정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이 외에 솔라셀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필요한 다양한 레이저 응용공정장비도 다수 개발돼 있으며 연구개발을 통해 속속 제품군을 확대해 가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