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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회전문은 에너지효율,안전성,외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상헌통상(대표 신현상)은 1979년 초고층빌딩 연돌현상으로 인한 열에너지 손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회전문을 만들고자 설립됐다.

한국전력 엔지니어 출신인 신현상 대표는 1978년 퇴사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 곳에서 당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회전문을 보게 됐고 국내 보급을 결심,국내 최초로 회전문을 공급한 주인공이다.

상헌통상은 국내 최초로 자동슬라이딩 친환경 소재 알루미늄 도어를 시장에 공급했다. 이 제품은 ATL,ASTM,UL,NFPA에서 요구하는 0.9㎥/㎡분 공기유입 방지,비상개폐장치가 된 자동도어로서 국내 일반 자동도어보다 10~20배의 에너지 절약형 도어다. 이 회사는 또한 'OFFSET SWING 도어'를 국내 최초로 공급하기도 했다. "오프셋 스윙 도어는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여 건물 내부를 깨끗이 하고 냉난방에 크게 도움을 주는 도어"라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회전도어는 미국 ASTM과 MASTER SPEC에서 엄격히 규정한 외부공기 먼지유입 방지,출입자 안전을 위한 속도제어장치,비상개폐장치,전체가 용접된 일체식 회전도어"라고 제품의 특성을 소개했다. 덕분에 에너지효율은 물론 조각품,예술품으로 평가받는 디자인과 안전성으로 국내 대기업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상헌통상의 회전문은 국민은행,외환은행,한일은행 본점을 시작으로 한국경제신문 사옥,대한생명 전 사옥 등 국내 대다수 빌딩에 설치됐다. 최근에는 ICU · CCU 알루미늄 특수도어를 여의도 AIG빌딩과 가락타워에 각각 40세트와 24세트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업계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향후 병원 중환자실,수술실,응급실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이 특수도어 보급에 앞장서고 싶다"며 "이 제품은 열림과 닫힘이 상황에 따라 신속히 이뤄져 위급 환자 구호에 적절하고,중환자실(특히 폐질환자실) 내부 공기가 산부인과,소아과 등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