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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지판으로 건물의 외벽을 구성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환경 친화적 요소로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이미 공급된 인천 문학경기장,부산 항만공사 등에 이어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청에도 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인 'BIPV'용 모듈이 공급되었다. 이 사업들의 주체인 ㈜비봉이앤지(대표 김정근 · www.buildingskin.co.kr)는 국내 · 외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모듈 사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타입의 PV(PhotoVoltaic) 및 BIPV(Building Intergrated PhotoVoltaic)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994년 유리가공 전문기업에서 출발해 강화유리,배강도유리 및 복층유리 생산에 있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비봉이앤지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BIPV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얘기. 비봉이앤지는 기존의 건축외장 복층유리와 태양광 모듈 관련 기술을 접목,대형 Glass to Glass 생산기술을 축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1.8m?C2m 이상 Glass to Glass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BIPV 기술력은 고난이도 · 고기능성 유리사업이 바탕이 됐다. 대형유리 전문가공기술을 적용해 건물의 저층부에 주로 적용하는 고난이도 유리사업은 특수 시공법인 'DPG system'에 적용할 수 있으며, Heat Soak 공정의 보유는 강화유리에서 발생 가능한 자파(自破)를 최소화해 제품의 신뢰성 및 품질을 향상시켰다. 복층유리를 적용하는 고기능성 유리사업은 특수유리의 강화 및 복층 기술을 통해 3중 복층,구조용 복층,비정형 복층 등 주로 건물의 고층부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많이 쓰인다.

뿐만 아니라 유리 가공 및 프레임 제작의 원-스톱 솔루션을 통한 유니트 생산으로 제품의 신뢰성 및 경제성을 실현했고,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재단부터 강화,복층,유니트까지 원스톱으로,원단을 받으면 한 공장에서 완제형식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국내 최대공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기술력에 심미적 기능을 더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건물을 더욱 품위 있고 실용적이며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