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외국 대학 출신의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선다.

신세계는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정규 채용과 별도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외국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내달 12일까지 신세계 채용사이트(job.shinsegae.com)에서 지원서를 받고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 면접과 토론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2월 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형철 신세계 인사팀장은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해외 직소싱이나 상품 기획 등 글로벌 업무가 늘어나면서 외국 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별도의 채용전형을 마련했다"며 "세계 곳곳의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앞으로 매년 1회씩 외국 대학 출신 대상의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부문에서 현지화 전략에 따라 1년에 2회 진행해온 중국인 유학생과 중국 현지 대학생 채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