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한때 약보합세를 보이는 등 불안한 흐름이다.

26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04%) 오른 526.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증시가 주요 20개국(G20) 경주회의 합의와 주택지표 호조에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만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약보합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개인이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23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에서 돌아서 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207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이 오름세인 반면, 음식료담배 비금속 인터넷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 양상이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동서 등이 상승세다. 셀트리온 OCI머티리얼즈 다음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하락세다.

제4이동통신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티전자 디브이에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C&S자산관리 스템싸이언스 씨모텍 제너시스템즈 등이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심사 개시 소식에 강세를 기록 중이다.

신양과 씨젠이 실적 기대감에 10% 이상 상승세고, 시노펙스는 터치스크린 부문 성장성이 부각되며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큐로컴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오름세다.

아이텍반도체 누리플랜 등 새내기주들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아이텍반도체는 공모가 9100원을 밑돌고 있고, 누리플랜은 공모가 5500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상한가 7개를 포함한 43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95개 종목은 내림세다. 6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