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6일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조542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0.6%로 작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국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 83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808억원으로 48.2%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측은 "원자재 가격이 전년동기 47% 인상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의 감소폭은 원자재값 인상폭에 비해 크지 않았다"면서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한국타이어측은 특히 중국 경영실적의 경우, 자동차 시장 확대로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헝가리의 경영실적도 생산안정화와 공장 증설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 13.7% 영업이익 28.5%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머징 마켓에서의 신규 시장의 개척을 통해 CIS(독립국가연합) 및 중남미 지역에서의 매출 또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7%, 72.5%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했다.

또 한국경영실적의 경우 "UHP(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은 물론 RE(Replacement Equipment·교체형 타이어), OE(신차장착용)타이어 부문에서 각각 13.4%, 26.7%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전체 매출 부문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