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금융감독원은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과 함께 공동지원체제를 가동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손해보험 업계와 함께 교통사고 비상처리반을 운영한다.교통사고 비상처리반은 G20 참가자들의 이동경로 주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통의 흐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할 예정이다.

고장차량 견인과 잠금장치 해제,배터리 충전,비상급유 등 긴급조치도 취할 예정이다.각 손해보험사들은 비상처리업무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각사가 담당하는 사고처리 업무를 현장출동팀에 위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정상회의 기간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언어불편을 겪지 않도록 회의장 주변 은행 지점에서 외국어 상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아울러 우리은행 등 7개 은행은 회의장 주변과 호텔에 해외에서 발행한 카드로도 원화 인출이 가능한 글로벌 현금지급기(ATM) 59대를 추가 설치했다.

금감원은 “G20 정상회의 참석인사를 위한 교통사고 비상처리 및 원활한 금융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국가 이미지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