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죽어서도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세상을 떠난 유명 인사의 연소득 순위'에서 마이클 잭슨이 2억7500만달러(약 3080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고 25일 보도했다. 잭슨은 생전에 한번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른 적이 없지만 사후 1년간 그의 소득이 올해 '유명인사 사후 소득' 상위 12명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잭슨의 소득은 생존 가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록그룹 U2와 AC/DC의 수입을 합한 것보다도 많은 액수다.

잭슨은 비틀스 노래의 저작권을 가진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의 지분에서 나오는 수입을 비롯해 콘서트 영화 '디스 이즈 잇'과 각종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큰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소득 순위 2위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차지했고 다음으로 《반지의 제왕》의 저자 J R R 톨킨,'스누피'가 등장하는 만화 《피너츠》의 작가 찰스 슐츠,비틀스의 존 레논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