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현지화 잘한 기업, 폭스바겐 1위ㆍ삼성전자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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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현지화된 외국 기업은 폭스바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아홉 번째로 현지화가 잘 된 기업에 올랐다.
중국 경제일보 계열 잡지인 중국기업가(中國企業家)가 최근 대외경제무역대와 공동으로 발표한 중국 내 다국적기업 본토화(현지화) 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지수 27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다국적기업 현지화 지수는 연구개발 생산 영업 인력 자본 등의 현지화 수준을 평가해 지수 30 만점으로 100대 기업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폭스바겐에 이어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월마트 펩시코 순으로 현지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가 9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100위권에 현대자동차(43위)와 포스코(87위) 등 3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현지화 지수는 중국에서 오는 12월부터 도시유지 건설세와 교육세 면제 등 외국 기업에 대한 마지막 세제 혜택이 철폐돼 토종 기업과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현지화가 외국 기업의 중국 내 생존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경제일보 계열 잡지인 중국기업가(中國企業家)가 최근 대외경제무역대와 공동으로 발표한 중국 내 다국적기업 본토화(현지화) 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지수 27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다국적기업 현지화 지수는 연구개발 생산 영업 인력 자본 등의 현지화 수준을 평가해 지수 30 만점으로 100대 기업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폭스바겐에 이어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월마트 펩시코 순으로 현지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가 9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100위권에 현대자동차(43위)와 포스코(87위) 등 3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현지화 지수는 중국에서 오는 12월부터 도시유지 건설세와 교육세 면제 등 외국 기업에 대한 마지막 세제 혜택이 철폐돼 토종 기업과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현지화가 외국 기업의 중국 내 생존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