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판교에 80억 초호화 단독주택
경기 판교신도시에 최고 80억원짜리 초호화 단독주택이 공급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의 자회사인 SK D&D는 다음 달 1일부터 판교신도시 D3-2블록 '산운아펠바움'(조감도) 청약에 나선다.

SK건설이 시공하는 산운아펠바움은 총 34채로 분양가는 30억9000만~80억원이다. 세대당 459㎡(138평)~804㎡(243평)에 이르는 대지 지분을 감안하면 3.3㎡ 당 2200만~3300만원이다. 단독주택이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그동안 판교신도시에 공급한 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비쌌던 물량은 지난 6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판교 윌든힐스로 세대당 7억2000만~13억2000만원 선이다.

무주택 세대주나 다자녀 세대여야 청약에 유리하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등 일반 아파트와 같은 청약 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SK D&D 관계자는 "분양가 등을 감안하면 청약통장 가입자 순위가 끝나야 실수요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