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주력종목인 S&T대우(3.82%)가 7거래일째 강세를 보인 덕분에 누적수익률이 1.62%포인트 개선됐다.

S&T대우를 비롯한 차 부품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완성차 업체 주가를 따라 동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 부품주 강세에 대해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과 G20 경주회의에서 환율에 관한 진일보한 합의를 이끌어 낸 점도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차장은 장 초반 하나금융지주를 전량 매도해 170만원 가량의 손실을 봤다. 다만 세원셀론텍을 전량 팔아 소폭 수익을 올렸고, 메디포스트 350주를 매도하며 148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이날 가장 활발한 매매전략을 펼쳤지만 누적수익률은 0.66%포인트 소폭 높아졌다.

김 과장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누리플랜을 매수했고, 에프씨비투웰브 새론오토모티브 부국철강 경동제약 등 종목도 처음 사들였다.

이 중 경동제약과 새론오토모티브를 전량 되팔며 56만원 가량의 손해를 봤다. 동부CNI와 인화정공을 각각 44만원, 28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하기도 했다.

다만 부국철강(10.42%) 매도를 통해서는 82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부국철강을 비롯한 철강주들은 중국 유통가격 상승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철강주에 대해 중국 조강 감산폭이 확대되면서 중국 철강재의 유통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의 누적수익률이 각각 0.90%포인트, 0.69%포인트 높아졌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0.50%포인트 이내로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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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