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다양한 주가연계증권(ELS) 및 파생결합증권(DLS) 공모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주가지수가 다시 1900선에 이르자 원금보장형부터 원금에 2% 이자를 보장해주는 안정적인 상품을 잇따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6일부터 사흘간 최대 연 21.7%까지 수익이 가능한 ELS 6종과 최대 31.5% 수익이 가능한 원금보장형 DLS 1종 등을 총 75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 이 중 코스피200과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3641호는 원금의 102%를 보장해준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870억원 규모의 ELS 10종과 DLS 2종을 29일까지 공모한다. 이 중에선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 6개월의 원금보장형 상품도 있다. '미래에셋 DLS 제179회'는 설탕 최근월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2년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와 대한항공을 기초자산으로 최고 연 13.2%의 수익을 지급하는 ELS를 27일부터 이틀간 공모한다. IBK투자증권도 27~29일 사흘동안 최고 연 13.5% 수익을 주는 원금비보장형 ELS를 판매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