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응용프로그램)이 10만개를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앱이 1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인 G1이 출시된 지 2년 만의 성과이고 5만개를 돌파한 지 6개월 만의 기록이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이 지난 8월 기준으로 25만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글 앱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또 다른 경쟁자인 리서치 인 모션의 블랙베리 앱 월드에 올라온 1만개 앱 보다는 10배나 많은 수치다.

한편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의 연합이 세계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를 앞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앱이 숫적 열세를 보이는 것은 기기와 버전의 분열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