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2500 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KTB증권도 낙관 전망 가세
고점은 '2분기vs4분기' 엇갈려
고점은 '2분기vs4분기' 엇갈려
내년도 코스피지수 고점은 최소 2500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SK증권은 26일 내년 증시가 1분기 전후 조정을 거쳐 하반기 255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수 저점은 1920으로 예상했다.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0~11.5배를 적용한 수치다.
박정우 투자전략파트장은 "올 4분기부터 시작된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랠리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말 15% 정도의 지수 조정을 거친 후 연말까지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전후 조정 요인으로 △원화 강세와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에 따른 1분기 실적 부진 △한국은행의 2회 이상 금리인상 △1분기 이후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을 꼽았다.
박 파트장은 그러나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시장 전망치(2~2.5%)보다 높은 3%대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미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아시아 소비도 급증하면서 4분기 중 연중 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도 이날 내년 코스피지수가 1950~25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과 중국의 소비 성장세가 한국의 수출경기와 증시 강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 2500은 내년 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적용한 것으로,버블 국면이던 2007년 4분기의 1.9배보다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증시흐름에서는 SK증권과 엇갈린 전망을 내 놨다. 박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에 상승세가 집중된 후 하반기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에 연중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18일 국내 증권사로서는 가장 높은 2800을 내년 코스피지수 고점으로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박정우 투자전략파트장은 "올 4분기부터 시작된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랠리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말 15% 정도의 지수 조정을 거친 후 연말까지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전후 조정 요인으로 △원화 강세와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에 따른 1분기 실적 부진 △한국은행의 2회 이상 금리인상 △1분기 이후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을 꼽았다.
박 파트장은 그러나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시장 전망치(2~2.5%)보다 높은 3%대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미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아시아 소비도 급증하면서 4분기 중 연중 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도 이날 내년 코스피지수가 1950~25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과 중국의 소비 성장세가 한국의 수출경기와 증시 강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 2500은 내년 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적용한 것으로,버블 국면이던 2007년 4분기의 1.9배보다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증시흐름에서는 SK증권과 엇갈린 전망을 내 놨다. 박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에 상승세가 집중된 후 하반기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에 연중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18일 국내 증권사로서는 가장 높은 2800을 내년 코스피지수 고점으로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