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7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후 재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13.3%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종호 연구원은 "최근 에스에프에이의 성장성 부각, 아토·아이피에스의 합병 등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의 국내 넘버원 장비업체로서의 입지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앞으로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당분간 2개 분기 정도는 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예상 매출액은 각각 전기대비 21.4%, 28.9% 감소한 1205억원, 85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전년대비 성장률이 매우 높다는 점과 연내 쏠라셀 장비 또는 MOCVD 추가 수주 가능성 등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 역시 크지 않다고 송 연구원은 판단했다.

내년에는 쏠라셀 장비 부문의 성장과 신규 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