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동아제약에 대해 4분기 이후 신약 관련 이슈가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부터 시장성 높은 신약의 출시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3상을 마치고 2013년 상반기에 상용화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이달 1일 요법제가 출시됐다. 또 위장운동촉진제가 올해 11~12월 중 국내 신약허가를 신청할 전망이며, 혁신 신약인 수퍼항생제는 내년 2분기 임상 3상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주력으로 이머징지역의 완제품 수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6년 말부터 현재까지 중동, 러시아, 중국 등의 업체를 대상으로 자이데나, 고나도핀(불임치료제) 등에 대해 총 4억2000만달러의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갛나 212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쌍벌죄 도입을 앞두고 리베이트성 판촉비 지출을 대폭 줄여 의원급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