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는 27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와 27억7379만원의 3D(3차원) 입체영상 제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107억9000만원) 대비 25.71% 규모다.

레드로버는 내년 6월까지 지귀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5분 분량의 단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문화엑스포가 추진하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공개된다. 레드로버 측은 4분기에 입체영상 부문에서 4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두규 레드로버 콘텐츠제작본부장은 "정부 과제와 지자체는 물론 영화 교육 홍보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3D 입체콘텐츠 제작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3D 입체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돼 앞으로도 관련 수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