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함께 한 교사 돈 뺏은 前 조폭두목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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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을 함께 친 사람이 초등학교 교사인 점을 약점 삼아 협박해 돈을 빼앗은 조폭이 경찰에 자수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도박장에서 만난 초등학교 교사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조직폭력집단 M파의 전 두목 A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M폭력집단에서 행동대장을 거쳐 부두목과 두목을 지낸 뒤 현재 고문으로 있는 A씨는 최근 울산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고스톱을 하던 중 상대인 B씨(48)가 초등학교 교사인 점을 알게 됐다.
도박판을 전전하던 A씨는 돈이 떨어지자 B씨를 찾아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 도박을 할 수 있느냐"며 "선생질 계속하고 싶으면 돈을 내라"고 협박해 3000만원을 빼앗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7일 밤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에 대해 고소하면 살해하겠다는 협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잠복수사 등을 진행하자 A씨는 휴대폰을 끄고 도망을 다니다 26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조직폭력배인 점을 감안해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도박장에서 만난 초등학교 교사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조직폭력집단 M파의 전 두목 A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M폭력집단에서 행동대장을 거쳐 부두목과 두목을 지낸 뒤 현재 고문으로 있는 A씨는 최근 울산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고스톱을 하던 중 상대인 B씨(48)가 초등학교 교사인 점을 알게 됐다.
도박판을 전전하던 A씨는 돈이 떨어지자 B씨를 찾아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 도박을 할 수 있느냐"며 "선생질 계속하고 싶으면 돈을 내라"고 협박해 3000만원을 빼앗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7일 밤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에 대해 고소하면 살해하겠다는 협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잠복수사 등을 진행하자 A씨는 휴대폰을 끄고 도망을 다니다 26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조직폭력배인 점을 감안해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