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연준 양적완화 조치 실망감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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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강보합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배럴당 61센트(0.7%) 내린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6달러(1.4%) 하락한 배럴당 82.50 달러에 거래됐다.
소매시장에서 무연 휘발유는 갤런(3.78리터)당 약 1센트 떨어진 2.80달러에 판매됐다.일주일 전과 비교할 경우 2.4센트 낮은 가격이며,1년 전보다 13.2센트 떨어진 가격이다.
유가 하락은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 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차 양적완화 조치의 일환인 국채 매입 초기 규모가 적을 것이란 관측이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CMC마켓의 제임스 휴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나올 양적완화 조치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강도를 보여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톰 벤츠 BNP파리바 상품선물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로 한달 반 이상 상품시장이 달아올랐다” 며 “이제 대부분의 기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석유와 휘발류 재고가 예상밖으로 증가한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석유재고가 500만배럴 증가한 3억6620만배럴로 조사됐다고 밝혔다.15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돈 규모다.또 휘발유도 440만배럴 증가했다.
한편 금값도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16달러(1.2%) 하락한 온스당 1322.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3주 만의 최저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배럴당 61센트(0.7%) 내린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6달러(1.4%) 하락한 배럴당 82.50 달러에 거래됐다.
소매시장에서 무연 휘발유는 갤런(3.78리터)당 약 1센트 떨어진 2.80달러에 판매됐다.일주일 전과 비교할 경우 2.4센트 낮은 가격이며,1년 전보다 13.2센트 떨어진 가격이다.
유가 하락은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 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차 양적완화 조치의 일환인 국채 매입 초기 규모가 적을 것이란 관측이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CMC마켓의 제임스 휴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나올 양적완화 조치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강도를 보여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톰 벤츠 BNP파리바 상품선물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로 한달 반 이상 상품시장이 달아올랐다” 며 “이제 대부분의 기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석유와 휘발류 재고가 예상밖으로 증가한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석유재고가 500만배럴 증가한 3억6620만배럴로 조사됐다고 밝혔다.15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돈 규모다.또 휘발유도 440만배럴 증가했다.
한편 금값도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16달러(1.2%) 하락한 온스당 1322.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3주 만의 최저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