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는 이례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호전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며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로 보너스 등 일회성 인건비와 정비비가 늘어 당초 예상보다는 작지만 대단한 실적임에는 틀림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1327억원, 3841억원으로 3분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성수기에 진입한 화물부문의 수요와 운임 모두 지난해보다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전망 변수는 유가와 환율이 되겠지만 연말까지는 현재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점차 기대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