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GKL에 대해 10월 일반관광객과 계약게임 손님 외에 제 3의 고객층이 늘었다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65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GKL의 10월 순매출액은 450억~5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월 기준으로 창사이래 최대치인 500억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국경절연휴(10월 1~7일)로 관광객들이 늘어난데다 계약게임손님 외에 ‘자발적으로 하우스를 찾는’ 워크 인 게스트(Walk in Guest)도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의 증가로 수익인식률(Hold)은 10월에 18%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9월까지는 12~13%로 추산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GKL은 11월 11~15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인데 매우 부진할 전망"이라며 "3분기 순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7.6%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44.7% 줄어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일본인 고액배팅자(High Roller)들이 줄어들면서 중국인 계약게임의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 계약게임은 외부 에이전트와 수익을 나눠야 하고 추가로 커미션까지 지급하므로 수익인식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10월과 같이 중국인 워크인 게스트가 늘면 이는 수익인식률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나아가 실적도 개선될 수 있다. 이들은 콤프(Comp) 외에는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아 GKL의 공헌이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반관광객과 계약게임 손님 외에 제 3의 고객층이 꾸준히 늘면 이는 GKL의 4분기와 내년 실적을 상향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