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에 열 올려


대전광역시는 28일 오전 11시에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수도권지역의 IT, BT, 자동차부품업체, 신재생에너지, 국방산업, 로봇 관련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시의 투자여건 및 대덕특구 산업용지의 입지장점과 지원제도 등을 설명해 수도권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의 설명회는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LH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공동 개최함으로써 참석한 기업들에게 대덕특구지역 입주에 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최근 대전에 중부지역본부를 설립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참가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알차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기업유치 설명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상당한 효과가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유치 설명회를 통해 (주)LIG넥스원이라는 국내 굴지의 방위산업체를 발굴, 센서테크 등 7개 협력업체들과 대덕특구 1단계지역(죽동지구)에 국방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올해에도 로봇제조업체인 (주)더불유티케이(WTK) (주)엔터렉스 (주)로보스와 의료기기제조업체인 (주)비전과학 (주)사이버메드, 디아메스코(주) 등 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 MOU를 체결하고 현재 대전이전 절차를 이행중이다.

이러한 결과로 대전광역시는 지난해에 2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해 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수준의 200여개 기업을 유치목표를 세워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기업유치설명회에 참석한 기업과 기존에 접촉했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협상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대전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