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내년 스마트폰 보급 가속화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유비벨록스는 모바일 솔루션과 서비스,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로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플랫폼, 대기화면 서비스, 컨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은행과 증권, 카드사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스마트카드도 공급하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모바일 부문이 앞으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비벨록스는 국내 기업 중 최대 연구인력인 220명의 모바일 전문 R&D(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부문 매출비중은 내년 33.3%에서 2012년 45.4%로 빠르게 증가하며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금융 스마트카드 부문에서는 케이비테크놀로지와 함께 독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통신부문은 SK텔레콤의 50%를 장악했다"며 "하이패스 카드시장도 70%를 점유해 안정적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유비벨록스는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모바일기술을 차량용 디바이스로 확대적용한 R&D를 진행하고 있다"며 "2012년말~2013년중 차량용 앱스토어 구축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