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마트가 이익을 견인하고 있고 중국 사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3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82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은 유통업종 내 가장 높은 영업이익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일회성 요인이 아닌 롯데마트의 경쟁력 향상이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마트의 경쟁력 향상은 국내 영업이익 개선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할인점 사업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검증돼 가는 롯데마트의 경쟁력과 현지화전략, 늘어나는 점포 수를 고려할 때 중국사업은 이제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