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데다 4분기에도 양적 질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백화점 7.3%, 마트 10.0%를 달성했고 특히 마트 부문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백화점 1위 업체인 롯데쇼핑의 호실적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롯데마트의 경우 PB(자체브랜드)상품의 지속적인 확대와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휘됨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3사중 유일하게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공격적인 진출을 추진, 전체 매출액 중 슈퍼마켓 비중이 11%까지 증가하며 롯데쇼핑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중국 소비시장에서의 발빠른 M&A(인수합병) 전략은 앞으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롯데쇼핑을 유통주내 최선호주(Top Pick)로 지속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