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8일 양적완화 정책, 유동성, 정보기술(IT) 업종 등과 관련된 관심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경기 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시장에서 의문이 생겨난다"며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하거나, 긍정적 변수에 대해 지속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전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아 의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제일 큰 의문은 미국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11월 FOMC 미팅을 기점으로 약화되지 않을까?라는 점이다.

오 연구원은 "이번 양적완화 정책은 이전 정책과 달리 달러 유동성 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회복 시기를 앞당기게 되고 FOMC 이벤트는 단기 차익실현 기회로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는 언제부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인가?' 와 IT에 대한 투자판단도 덧붙였다. 중국의 경기모멘텀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아시아의 경기 모멘텀 개선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기도 턴어라운드 여건을 갖춰간다는 전망이다.

다시말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앞으로 유동성에 경기 회복 모멘텀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연말 혹은 연초 장세까지 염두할 때 조정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중국에 있어서는 투자테마가 될지 소비테마가 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현재까지는 소비테마가 더 강하다는 해석이다.

IT는 순환매 차원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추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요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이와 관련해서 먼저 미국 10월 고용지표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