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파워로직스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8% 상향한 1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파워로직스의 매출액은 909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4분기만에 실적정상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권 안정화와 회사정상화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지연됐지만 3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에 갤럭시S를 포함한 고부가 가치제품의 비중이 늘고 카메라 모듈 매출의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부터는 전기차용 BMS(배터리관리시스템)와 LED(발광다이오드)조명용 드라이버모듈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 시점은 파워로직스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BMS는 전기차의 핵심 기술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전기차용 BMS를 실제 양산해 실장해 본 경험이 이쓴 업체는 파워로직스와 현대차의 자회사 케피코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