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생겼다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렸다.

남경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넥센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3분기 매출 2789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남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제품가격을 4% 가량 올리는 게 가능해 보이는데 비해 천연고무 가격의 급등으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7.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개선은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증설로 인해 생산능력이 내년 2800만본, 2017년에는 6000만본으로 늘어난다"며 "그러나 증설 효과는 2012년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