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3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4분 현재 LG생명과학은 전날보다 1000원(2.04%) 내린 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4분기 이후에도 외형 성장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나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체개발 글로벌 신약인 서방형인성장호르몬, 차세대 당뇨병치료제의 상용화가 향후 1~2년 내 각각 미국과 국내에서 상용화되어 장기 전망이 밝다"면서도 "하지만 당분간 내년까지 외형 성장위주의 정책과 마진 낮은 비의약품부문의 확대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4% 늘어나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 마진 낮은 상품 비중 확대 지속에 따른 원가구조 악화와 R&D 비용 증가로 의미 있는 영업이익률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3분기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