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지난 3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며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50원(0.34%) 내린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전일 3분기에 508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40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견줘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 이는 4000억원 내외의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3분기에 일회성 요인 탓에 실적이 더 좋아 보였다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자산 건전성 우려는 여전하다며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또한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