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K그룹은 11~12월을 ‘제6회 행복나눔 계절’로 정하고,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그룹은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만 포기의 ‘행복김치’를 담그고,100만장 이상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지원키로 했다.12월 초엔 각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및 SK스포츠단 선수들의 기증품과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SK행복나눔 바자회’를 열기로 연다.

지난 8월 개설한 그룹포털 사이트에 별도의 기부코너를 만들어 모아진 기부금을 결식아동의 급식비로 지원할 예정이다.또 임직원 모두 1회 이상 자원봉사에 참가키로 하고,각 관계사의 CEO와 임직원 2만6000여 명이 독거노인 식사지원,서울역 무료급식,저소득층 주거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부턴 기존의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과 더불어 사회적기업에 대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최태원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수펙스 추구 협의회에서 “사회적기업은 SK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행복’에 대한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이라고 강조했었다.

각 관계사와 사회적기업이 연계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직원이 직접 사회적기업 현장을 경험,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CEO 사회적기업 릴레이 자원봉사’를 실시한다.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매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이 올해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