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삼성화재배 11월1일부터 준결승 3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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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이 내달 1∼4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다.
김지석 7단-구리 9단,박정환 8단-허영호 7단이 각 3전2승제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최대 관심은 김지석 7단-구리 8단간 대결이다.김지석이 구리를 꺾으면 한국의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이다.김지석은 싸움바둑의 명수.구리 못잖은 힘을 자랑한다.32강전에서 퉈지아시,8강전에서는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콩지에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구리는 지난해 5월 비씨카드배 이후 19개월 만에 세계제패를 노리는 강자.예전만은 못하지만 8강전에서 이세돌을 꺾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인파이터다.
박정환 8단-허영호 7단 대결은 한국기사간 대결이지만 어느 쪽이 이기든 생에 첫 세계무대 결승진출이란 의미에서 주목된다.상대전적은 1승1패로 호각세다.한국랭킹에서는 줄곧 박정환이 앞서다가 올 10월에 역전돼 허영호 5위,박정환 6위에 랭크돼 있다.국내 종합기전 우승경력이 없는 허영호는 절정의 상승세를 세계대회 우승으로 직결시키기 위한 야심이 만만치 않다.박정환은 결승에 오르는 것만으로 승단 요건을 충족시켜 국내 최연소 9단 승단 기록을 세우게 된다.현재 기록은 박영훈의 19세 3개월이며,박정환이 결승진출하면 17세 11개월 만에 달성한다.
삼성화재배는 8강전까지 853만원의 장학금을 적립,지난 대회 적립 장학금 총액 57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한국 선수가 이길 때마다 적립하는 후원금은 대국 결과에 따라 1집당 1만원,불계일 경우 30만원씩 적립된다.앞으로 한국 기사가 계속 선전할 경우 액수는 최대 1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김지석 7단-구리 9단,박정환 8단-허영호 7단이 각 3전2승제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최대 관심은 김지석 7단-구리 8단간 대결이다.김지석이 구리를 꺾으면 한국의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이다.김지석은 싸움바둑의 명수.구리 못잖은 힘을 자랑한다.32강전에서 퉈지아시,8강전에서는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콩지에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구리는 지난해 5월 비씨카드배 이후 19개월 만에 세계제패를 노리는 강자.예전만은 못하지만 8강전에서 이세돌을 꺾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인파이터다.
박정환 8단-허영호 7단 대결은 한국기사간 대결이지만 어느 쪽이 이기든 생에 첫 세계무대 결승진출이란 의미에서 주목된다.상대전적은 1승1패로 호각세다.한국랭킹에서는 줄곧 박정환이 앞서다가 올 10월에 역전돼 허영호 5위,박정환 6위에 랭크돼 있다.국내 종합기전 우승경력이 없는 허영호는 절정의 상승세를 세계대회 우승으로 직결시키기 위한 야심이 만만치 않다.박정환은 결승에 오르는 것만으로 승단 요건을 충족시켜 국내 최연소 9단 승단 기록을 세우게 된다.현재 기록은 박영훈의 19세 3개월이며,박정환이 결승진출하면 17세 11개월 만에 달성한다.
삼성화재배는 8강전까지 853만원의 장학금을 적립,지난 대회 적립 장학금 총액 57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한국 선수가 이길 때마다 적립하는 후원금은 대국 결과에 따라 1집당 1만원,불계일 경우 30만원씩 적립된다.앞으로 한국 기사가 계속 선전할 경우 액수는 최대 1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