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많이 마셔도 유방암 발병 가능성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28일 인터넷판을 통해 "일본 국립 암 연구센터가 조사한 결과, 하루에 녹차 한 잔을 마시든 열 잔을 마시든 유방암 발병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40~69세의 여성 5만4000여명을 14년간 추적 조사했다.

녹차 마시는 빈도를 '주 한 잔 미만'에서 '하루 5잔 이상'까지 6단계로 나눠 비교한 결과, 녹차와 유방암에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유방암이 발병한 여성은 총 581명이었다.

또한 이중 하루 7~9잔씩 녹차를 마시는 4만4000명을 따로 세분화해 분석했지만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엽차와 현미차도 유방암 예방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