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대표 이효율)의 유기농 두부(사진)는 유기농 콩을 원료로 철저한 관리 기준 아래 생산된다. 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종자 선정,병충해 예방,생산 등 전 과정이 친환경적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환경부에서 환경성적인증(EDP)을 받았다. 제조부터 폐기까지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성적표지인증도 받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식품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배출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산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며 "제품 포장재도 비스페놀A,알킬페놀류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은 것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006년부터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된 식품안전혁신위원회와 위기관리위원회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식품업계 최초로 9대 영양소의 성분을 모두 표기하는 '완전표시제'를 도입했고 2007년부터는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함께 표기하는 '제조일자표기제'를 시행했다.

소비자는 제품의 바코드 마지막 다섯자리 숫자를 풀무원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콩의 원산지,생산,보관,운송 등 제품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