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3분기 △판매 42만504대(내수 15만5001대, 수출 26만5503대) △매출총이익 2조1132억원 △영업이익 7518억원 △경상이익 1조6433억원 △당기순이익 1조353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9.2%, 28.1%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9.0%, 38.2%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여름휴가 및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으로 지난 2분기 대비 매출 7.5%, 영업이익 12.9%, 경상이익 4.0%, 당기순이익 2.6%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 3분기 누계 실적으로 △판매 127만5644대(내수 47만5398대, 수출 80만246대) △매출 26조8255억원(내수 11조4717억원, 수출 15조3538억 원) △영업이익 2조3179억원 △경상이익 4조 6953억원 △당기순이익 3조87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전년동기비 달러 10.2%↓, 유로 15.1%↓)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20.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비 34.6% 증가한 6조5138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비 2.5%포인트 감소한 75.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및 가동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65.8%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8.6%로 전년 동기(6.3%) 대비 2.3%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미국·중국 등 주요 해외공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 영향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각각 83.1%, 92.0%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