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사말을 통해 "휴대폰도 통화하는 것보다 보고 즐기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며 "휴대폰을 통해 문자를 보내고,이메일을 확인하며 야구경기도 시청하는 만큼 이제는 콘텐츠와 미디어 산업이 동반 성장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은 융복합 · 3차원 입체영상(3D) · 스마트화로 콘텐츠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기기 · 서비스 · 콘텐츠 관련 산업을 결합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업계 대표들을 초청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모철민 문화부 1차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와 협의회에 위원으로 참가하는 KBS,MBC 등 방송3사,삼성전자,LG전자,KT,SKT,LG U+ 임원,케이블TV협회를 비롯한 콘텐츠 관련 단체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협의회는 3D,컴퓨터그래픽(CG),스마트 콘텐츠 등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금융 및 제도적인 개선책을 찾고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발굴하면서 성과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지원하는 생태계 프로젝트의 투자 방안을 확정하고 투자협력과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실무 조직은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두기로 했다.
모 차관은 "동반성장협의회는 친서민 정책과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국정 방향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미래의 먹을거리가 될 콘텐츠산업에서 다양한 상생 모델을 찾아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