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28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이날 누적수익률을 6.44%포인트 끌어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김 과장은 장 초반 누리플랜 주식을 전량 매도하며 612만원 규모의 수익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바이로메드이연제약 전량 매도를 통해서도 각각 240만원, 203만원의 이득을 봤다. 에프씨비투웰브오성엘에스티를 통해서는 53만원 가량의 성과를 올렸다.

그는 이날 흥국 포메탈 마크로젠 송원산업 등 주식을 신규로 매수했다 되팔기도 했다. 이 중 포메탈을 통해서만 소폭 이익을 올렸을 뿐 나머지 종목은 손절매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기존 보유 종목인 남해화학 삼양사 한진중공업이 모두 상승한 덕분에 누적수익률이 1.42%포인트 개선됐다. 남해화학(3.05%)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3.05%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우리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전세계 주요 비료와 원료 생산량 비중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공급 제한으로 빠듯한 글로벌 비료수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국제 비료가격이 강세를 보이면 원가경쟁력이 높고 수출비중이 큰 남해화학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감안하면 남해화학의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 상승 여력도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과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1.72%포인트, 1.23%포인트 떨어졌다.

심 과장은 이날 현대상사를 신규 매수했지만 손실을 입었고, 인화정공의 평가손실금액도 242만원으로 불어났다. 이 차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으나 대우증권(-1.17%)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외에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조금씩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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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