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코르데이로 싱귤래리티대 교수는 28일 "한국은 환상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마법 같은 기술 혁신'을 꿈꾸는 싱귤래리티대의 정신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제2캠퍼스 설립하려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국가들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역동적인 기업활동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주요 기업이 약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

▼싱귤래리티대의 성공은 실리콘 밸리의 인프라 덕분이라는 분석이 있다. 한국의 인프라 수준은.

"한국은 정보기술(IT)은 물론 생명공학 등에서도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바일 환경 등 몇몇 분야에서는 실리콘 밸리를 앞선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도전정신은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

▼한국캠퍼스 언제쯤 문을 여나.

"아직 시작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줬으면 한다. 어떤 대학,어떤 기업과 어떻게 계획을 추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노경목/서보미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