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이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급등했던 배추와 무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는 이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상품(上品) 기준으로 평균 3698원에 팔렸다. 이는 한 주 전에 비해 4.2%,1개월 전과 비교하면 67.1% 떨어진 것이다. 무 상품 소매가격도 개당 3256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7.9% 내렸다.

도매가격 하락폭은 더 크다. 배추 상품 평균가격은 ㎏당 720원으로 1주일 사이에 29.4% 하락했다. 한 달 전보다는 73.1% 내렸다. 무 도매가격도 한 주 전에 비해 32.6% 떨어진 ㎏당 980원에 거래됐다.

배추 및 무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은 강원도 고랭지에 집중됐던 출하지역이 경기 및 충청권 등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